돌아온 탕자
누가복음 15장에는 탕자의 비유가 나옵니다. 유산을 미리 요구하여 큰 돈을 물려받고는, 먼 나라로 떠나버린 둘째 아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떠나는 둘째 아들을 말리지 않습니다. 그가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데 아버지는 왜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일까? 아버지는 둘째 아들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산으로 상속 받은 막대한 재물을 다 날려봐야 정신을 차릴 것이며 병든 영혼이 비로소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돈이나 물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영혼이기에 아버지는 그 아들의 영혼을 살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아들이 돈을 다 잃고 나면 아버지를 찾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잃는 것이 치유의 첫 단계인 것입니다. 또한 이것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