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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장관 배우자 '정경심' “내가 침묵한다고 언론보도 진실 아냐”

elisha2672 2019. 9. 30. 15:01

검찰 소환조사를 앞둔 조국 법무부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언론보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정 경심 교수는 오늘(30일) 오전 SNS에 언론에서 자신의 딸 조모 씨가 “서울대공익인권센터 인턴 활동과 관련해 ‘집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하고 있다”면서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29일) 한 언론 채널에서 조 씨가 검찰에서 자신이 집에서 서울대 인턴을 했고, 어머니 정 교수가 주관한 동양대 영어캠프 봉사는 어머니 연구실에서 했다는 진술을 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정 경심 교수는 “저와 제 아이들 관련해 정확하지 않은 보도가 연이어져 참으로 당혹스럽다”며 “현재 제 사건 준비도 힘에 부치는데 아이들 관련 부정확한 보도가 연이어지니 너무 힘들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 경심 교수는 해당 보도의 어떤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인지 근거를 들어 명확히 해명하지 않았습니다.

또 정 경심 교수는 “언론이 검찰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저와 주변에 문의한 후 만약 답변을 하지 않으면 그 내용을 사실로 단정해 보도하는 것을 멈춰 달라”며 “제가 침묵한다고 언론 보도가 진실인 것은 아니다”라고도 했습니다.

정 경심 교수는 이번 달 9일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한 이후 자신에 대한 언론보도를 반박하고 일부 조 후보자 지지자들의 감정에 호소하며 동정 여론을 이끌고 있습니다.

자택 압수수색을 받은 뒤인 지난 25일에는 검찰에서 고강도 조사를 받은 아들의 자존감이 무너졌고, 딸은 모욕감을 느꼈다며 자신의 처지를 “덫에 걸린 쥐새끼”라고도 했습니다.




조국 장관 역시 자택 압수수색 당시 담당 검사와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을 두고 “인륜의 문제”라며 감정전을 벌였습니다.

한편 조국 장관은 오늘 법무부로 출근하며 “매일매일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출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